2023.08.14
이틀전에 초음파를 보면서
선생님께서 월요일에 다시한번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다!
토요일에 말씀하신 것과 같이 별다른 이슈는 없어 드디어 채취날짜를 잡았다.
블로그와 카페에서만 보던
난자채취를 내가 하다니... 조금 무서웠다 ;;;
나는 16일 수요일에 채취하기로 했고,
난자채취하기 전 14일에 주사 3개를 처방받았다!
이 주사를 제시간에 맞지 못하면
지금까지 과배란 한 의미가 없다진다며
꼭꼭!!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잘 맞고 오라고 하셨다.
오비드렐 1개, 데카펩틸 2개를 처방받았고
저녁 8시30분에 공기를 빼지말고
그냥 바로 맞으라고 하셨다.
한 5분정도의 오차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나는 또 이런거에 쫄보라 8시 28분부터
주사를 다 까놓고 30분이 땡! 되자마자
파파박 주사를 놓아 1분안에 끝냈다 ㅋㅋㅋㅋ
16일 8시30분에 채취 예정으로 병원에는 7시 50분까지 내원하라고 안내받았다!
신분증은 본인과 남편 둘다 꼭꼭 챙겨가야한다!!!!!
수면마취 예정이라
12시부터 물을 포함해서 금식을 했고,
간호사 선생님께서 채취시간은
보통 20분 ~ 30분정도 걸리는데,
갯수가 많아 더 걸릴수도 있다고 하셨다;;;
나는 당일 초음파로 확인 된 난포의 갯수는 오른쪽만 40개가 넘었었다 (미성숙포함)

2023.08.16
드디어 채취 당일이 되었다..
늦지 않으려고 남편과 시간맞춰 일어나
부지런히 병원으로 갔다.
가자마자 나는 수술실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수액을 맞았다.
디온은 회복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원피스로 갈아입고 후딱 찍고 나갔는데,
수액 연결해주시고는
머리를 묶은 고무줄도 탈의실에 놓고 오라고 하셔서 냉큼 수액까지 찍어보았당
그렇게 순식간에 마취가 되고 채취까지 끝나고 회복실에서 꽤 누워있었다.
자꾸 맥박이 내려가는지 잠이 들려고 하면
숨을 크게 쉬라고 이름을 불러주셔서
잠은 잘 수 없었다 ㅎㅎ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하신다.
출혈을 봐야한다면서
물은 내리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나왔는데,
나는 출혈은 없지만 덩어리가 하나 보여서 조금 더 누워서 남은 수액 다 맞고 가라고 하셨다.
밖에 나오니 남편이 날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 남편은 또 한번 비밀의 방에서의 비디오 얘기를 신나게 설명해줬다 ^_^
즐거웠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는 원장님과의 상담이 있다.
몇개를 채취했는지 등등 알려주시며, 나는 왼쪽에는 2개가 보였는데 이미 오른쪽만해도 충분하기에 굳이 무리해서 왼쪽은 채취하지 않았고 오른쪽에서 총 27개의 난자를 채취했다고 하셨다.
난소과자극이 올테니 이온음료 많이 마시고 화장실 꼭 잘 가라고 당부 해주시고, 다음주 월요일에 보자고 하셨다!



2023.08.21
너무너무 궁금했던 나의 수정란과 동결배아 갯수를 확인하러 가는날이다.
원장님께서는 나를 보시고는 과자극증후군이 괜찮았냐 물어보셨고 나는 괜찮다고 답했다.
복수로 인해 온갖 내장이 출렁거리는 경험을 했지만, 다행히 화장실도 잘가고 이온음료도 잘 먹었고 그래서인지 복수는 3~4일 후 괜찮아진 느낌이였다.
원장님은 좋은소식과 안좋은소식 중 어떤걸 먼저 듣겠냐고 하셨고, 우리 부부는 동시에 안좋은거요!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총 난자를 27개 채취했고, 그 중 성숙난자가 18개였다고 한다.
18개를 수정시도했고 그 중 13개가 수정이 되었지만 거의 많은 아이들이 2일이상 배양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는 총 4개의 3일배아를 냉동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4개의 배아가 모두 상태가 좋았고 최상급1, 상급2, 중급1로 등급은 좋다고 말씀 해 주셨다.
내가 복수는 다 빠진느낌이고 괜찮다고 했더니 오늘은 그럼 굳이 초음파는 보지말자고 하셨고, 우리는 다음 생리가 시작되면 다시 만나기로 했다!
아마 생리는 일주일 뒤쯤 하게 될거라고, 평소보다 일찍 하게 될거라고 하셨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간호사선생님과 만나 배아동결에 관련하여 동의서를 작성하고, 보관증을 받았다!
1년씩 보관하게 되며, 비용도 1년씩 결제를 한다고 했다.

나는 과자극증후군으로 인해 애초부터 신선이식은 불가능 하다고 얘기를 들었었다.
마지막 배아동결비용중 30만원 지원까지 정부지원금을 탈탈 털어받고
신선1차의 110만원 지원금은 모두 소진했다.
오늘부로 신선1차는 종료되며, 다음 생리방문시에는 동결1차 지원금을 다시 신청해서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난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번째] 동결1차 / 배아이식 / 냉동배아 / 크리논겔 / 크리논겔찌꺼기 / 크리논겔부작용 / 듀파스톤 / 타이유 / 타이유 부작용 (0) | 2025.05.14 |
---|---|
[네번째] 동결1차 시작/냉동배아 이식/프로기노바/프로기노바부작용/자궁내막/프로기노바꿀팁 (2) | 2025.05.10 |
[두번째] 과배란시작/아이브이에프엠 에이치피 멀티도즈/고날에프/세트로타이드/과배란부작용 (1) | 2025.05.10 |
[첫번째] 자궁경 / 자궁내시경 / 유착박리술 (3) | 2025.05.10 |
[2023] 다시시작 (0) | 202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