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포가 하나 잘 자랐다 !
2022/08/19
오늘은 페마라정을 5일동안 복용하고, 배란초음파를 보러 가는 날!
그리고 항생제도 복용했으니 균검사까지 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진료는 후다닥 진행이 되었다.
접수하자마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화장실 다녀와서 진료실앞에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문 앞도 살짝 찍어봤다.
이번엔 15분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중간에 간호사쌤이 나오셔서 앞 상담이 길어져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부탁하셨다.
원장님께 진료받는 환자라면 모두 이해하지 않을까..?
왜냐면 나도 1,2번째 진료때 1시간을 넘게 진료를 봤으니까 ! ㅎㅎ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원장님께서는 약 잘먹었는지 물어보셨고 일단 초음파부터 보기로 했다.
초음파를 금방 보고 나와서는
오른쪽에 난포1개 아주 잘 키워왔고,
21일에 배란 될 예정이니 오늘 난포터지는 주사 맞고 오늘 무조건 숙제하기!
9/4일 생리 예정이니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생리 안하면 임테기 해보고,
만약 생리 시작하면 다음 단계를 이야기 해보자.
지난달 처음 알게된 무배란으로 한달을 허무하게 보내니 저 말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심지어 나는 병원에 오면서도 나팔관 절제하고 시험관 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원장님도 이번달엔 숙제 해보고, 배란기 지나고 2주동안 난관수종증상(속옷이 젖는다)을 지켜보자고 했다.
임신이 되어서 다시 방문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만약 안돼도 그때가서 다음 단계 생각하면 되니 걱정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 당부하신 내용은, 다이어트!
나는 현재 매우 과체중(결혼 후 거의 30kg 가까지 체중이 증가함)이기 때문에 임신이 되어도 무조건 다이어트는 지속해야한다고 하셨다.
이젠 기다림,,,
오전에 혼자 병원에 다녀와서 남편에게 얘기했다.
무슨일이 있어도 오늘이래... ㅎ_ㅎ
아니 근데..
괜히 둘이 너무 부끄러워서 끊었던 술을 마셔버렸다. (와인 1병)
어찌저찌 우리는 무사히 숙제도 마쳤고,
이제 나는 9/4까지 마음을 편하게 갖고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러기엔 흑염소, 추어탕 등등 착상에 좋다는 음식 찾아댕기는 중 ^_^ / 수정이 되었는지도 사실 모르는 일임.)
아! 난포주사를 맞으면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뜬다고 한다.
그래서 주사 놔주신 선생님께서 테스트기 너무 일찍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ㅎㅎ
당분간 2주간은 병원 갈 일도, 약을 먹을일도 없기에
2주후에 좋은 소식이던, 그렇지 않은 소식이던 무던히 받아들이려는 멘탈관리를 좀 해야겠다 :)
(오늘 저녁은 추어탕 먹을 예정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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