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3차 피검사 / 결과는 실패
2023/11/30
지난 2차 채취일 후
딱 일주일만인 29일
생리가 시작되었다!
하필 그 다음날
지인을 만나러 포항을 가기로 한 날,,
어차피 1박이기 때문에
병원에 아침일찍 예약하고
다음 동결을 위해 방문했다 !
지난 두 차수는 모두
프로기노바를 먹으며
인공주기로 진행했기에,
이번엔 자연주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낭성이 심한 나는,,
완전한 나의 몸에
의지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배란유도를 같이 시작했다.
먼저 먹는 약인
페마라를 5일간
처방받아 먹고
지속적으로 초음파를 보기로 했다.
2023/12/09
초음파 상으로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고,
배란유도를 더 하기 위해
이틀간격으로
IVF-MHP 150씩 주사하여
배란이 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2023/12/13
초음파를 보고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
원장님 말로는
예상한 대로 잘 크고 있다며
현재 맞고있는
IVF-MHP 150을
더 유지한다고 하셨다.
이틀간격으로 주사를 처방 받았다.
2023/12/16
자연주기는 원래
배란이 되는 날을 봐야하기에
초음파를 자주 봐야한다고 한다.
특이사항은 없고
IVF-MHP 150을 하나 더 처방받았다.
2023/12/18
예상대로 난포 잘 자랐고,
20일 배란이 예상되어
병원에서 오비드렐 주사를
오전에 맞고 집으로 왔다.
2023/12/20
배란이 잘 된것을 초음파로 확인했다.
12/23(토) 이식날짜를 확정했다.
오늘부터 프로게스테론 질정인
싸이클로제스트를 처방 받았다.
기존에 쓰던 크리논겔은
현재 품절이라고 한다;;;

2023/12/23
어제 전화로 이식시간을 전달 받았고
나는 10시 이식이 예정되었다.
최고 소중한 동생의 결혼식 날이기도 해서
이식을 좀 더 빨리 하고 싶었고,
(사실 그 전까지는 다 8시대에 이식했음)
하필 오늘은 10시 이식이라는게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
부지런히 이식받고 무사히 결혼식도 잘 다녀왔다.
2024/01/03
이식을 하고 거의 열흘간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지난 두번의 이식과는 다르게
두통, 다리저림, 소량의 출혈 등의
다른 증상이 있어 기대도 했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비임신이었다.
피검하는 날 오전에
집에서 임신테스트기를 했을때
나만 보이는 선과,
시간이 지난뒤엔 옅지만 선명한 두줄을 봤는데
병원에서는 아예 착상도 안된 수치라고 했다.
퇴근하고 온 남편에게 보여줘도
분명히 두줄이 보인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 망할 시약선에
놀아난 것 같다.
전원 결정 (동탄디온 -> 수지마리아)
3차 동결이식까지 실패하고
정말 많은 실망과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이번에도 실패하면
조금 쉬어가자고 말 했으나
나는 하루하루가 아쉬워서
쉽게 포기를 할 수가 없었다.
또, 주변 언니들은
내가 시험관을 한다는 소식에
적극적으로 메이저 병원을 추천했었다.
워낙 주변에서 말을 듣다보니
전원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졌다.
하지만 가장 걱정이 되고 고민이었던 부분은
지금 병원에 3일배양 배아가
한묶음(3개)가 남아있는 것...!
이것을 이관을 해서 전원을 할지,
아니면 현재 병원에서 손바꿈으로
1차수를 더 진행해 볼지,,
하지만 이미 말했듯
나는 전원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었다.
퇴근한 남편을 붙잡고
결과와 앞으로의 시험관 관련해서 이야기하는데,
남편은 조금 쉬면서
한약도 좀 지어먹고, 살도 좀 더 빼고
다시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지만
나는 시험관을 쉬고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계약만료로 퇴사 후 쉬고있는 지금이
시험관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니까..
남편은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다.
이미 결정한 것 같은데
더 이상의 고민은 무의미하다며..
나만 지치지 않으면
병원을 옮겨서 다시 해 보자고 했다.
그렇게 난..
전원을 결심했고
배아이관은 병원에서 상담을 한 후
결정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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